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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배달 대신 만들어봤어요

by waw7fv0802 2026. 9. 24.

 

 

결혼식이나 명절에 빠지지 않던 잔치국수, 이제 집에서 만들어봤어요. 솔직히 배달시켜 먹을까 엄청 고민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간단했던 육수 만들기

멸치육수,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국수 맛의 8할은 육수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육수 낼 때 좀 신경 썼어요.

 

멸치랑 다시마는 기본이고, 양파랑 대파까지 같이 넣고 끓였거든요. 이렇게 하니까 국물이 훨씬 깊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고요.

 

팁 하나 드리자면, 멸치는 내장을 꼭 제거해야 쓴맛이 안 나요. 그리고 다시마는 팔팔 끓을 때 넣으면 끈적한 성분이 나와서 맛이 덜해지거든요.

 

물이 끓기 전에 넣었다가 바로 건져내는 게 좋아요.

국수 면발, 사리만 삶으면 되는 줄 알았죠?

면 삶기의 미묘한 차이

처음에는 그냥 끓는 물에 국수 사리 넣고 삶으면 다 똑같을 줄 알았어요. 근데 이게 또 아니더라고요.

 

면발이 서로 들러붙지 않게 중간중간 저어주는 게 진짜 중요해요. 안 그러면 국수 덩어리처럼 뭉쳐버리더라고요.

 

그리고 면을 찬물에 헹굴 때도 너무 박박 헹구면 국수 전분기가 다 씻겨나가서 뚝뚝 끊어질 수 있어요. 살살 흔들어 헹궈주는 게 포인트더라고요.

고명, 정성이 돋보이는 이유

정성 가득 고명, 뭐가 올라갈까?

잔치국수는 고명이 정말 화려하잖아요. 계란 지단, 당근, 애호박, 버섯, 그리고 김치까지.

 

사실 이 고명 준비하는 데 시간이 제일 오래 걸렸어요.

 

특히 계란 지단은 얇게 부치는 게 은근 어렵더라고요. 처음엔 두껍게 부쳐져서 찢어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겼어요.

 

얇게 부쳐서 돌돌 말아 썰면 훨씬 예쁘더라고요.

맛은 어땠냐면요…

기대 이상의 맛,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

결론부터 말하면, 배달시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직접 만든 육수의 깊은 맛이랑 갓 삶은 면발의 쫄깃함, 거기에 신선한 고명까지 더해지니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괜히 잔치국수가 축제 음식으로 불리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근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양 조절 실패예요.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 보니 양이 좀 많았더라고요.

 

다음엔 조금만 덜 만들어야겠어요.

그래서, 또 만들어 볼 거냐고요?

결론은 '무조건'!

사실 처음엔 '한 번 해봤으면 됐다' 싶었는데, 맛있게 먹고 나니 또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니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 잔치국수는 배달 대신 집에서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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