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이나 명절에 빠지지 않던 잔치국수, 이제 집에서 만들어봤어요. 솔직히 배달시켜 먹을까 엄청 고민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간단했던 육수 만들기

멸치육수,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국수 맛의 8할은 육수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육수 낼 때 좀 신경 썼어요.
멸치랑 다시마는 기본이고, 양파랑 대파까지 같이 넣고 끓였거든요. 이렇게 하니까 국물이 훨씬 깊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고요.
팁 하나 드리자면, 멸치는 내장을 꼭 제거해야 쓴맛이 안 나요. 그리고 다시마는 팔팔 끓을 때 넣으면 끈적한 성분이 나와서 맛이 덜해지거든요.
물이 끓기 전에 넣었다가 바로 건져내는 게 좋아요.
국수 면발, 사리만 삶으면 되는 줄 알았죠?

면 삶기의 미묘한 차이
처음에는 그냥 끓는 물에 국수 사리 넣고 삶으면 다 똑같을 줄 알았어요. 근데 이게 또 아니더라고요.
면발이 서로 들러붙지 않게 중간중간 저어주는 게 진짜 중요해요. 안 그러면 국수 덩어리처럼 뭉쳐버리더라고요.
그리고 면을 찬물에 헹굴 때도 너무 박박 헹구면 국수 전분기가 다 씻겨나가서 뚝뚝 끊어질 수 있어요. 살살 흔들어 헹궈주는 게 포인트더라고요.
고명, 정성이 돋보이는 이유

정성 가득 고명, 뭐가 올라갈까?
잔치국수는 고명이 정말 화려하잖아요. 계란 지단, 당근, 애호박, 버섯, 그리고 김치까지.
사실 이 고명 준비하는 데 시간이 제일 오래 걸렸어요.
특히 계란 지단은 얇게 부치는 게 은근 어렵더라고요. 처음엔 두껍게 부쳐져서 찢어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겼어요.
얇게 부쳐서 돌돌 말아 썰면 훨씬 예쁘더라고요.
맛은 어땠냐면요…

기대 이상의 맛,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
결론부터 말하면, 배달시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직접 만든 육수의 깊은 맛이랑 갓 삶은 면발의 쫄깃함, 거기에 신선한 고명까지 더해지니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괜히 잔치국수가 축제 음식으로 불리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근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양 조절 실패예요.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 보니 양이 좀 많았더라고요.
다음엔 조금만 덜 만들어야겠어요.
그래서, 또 만들어 볼 거냐고요?

결론은 '무조건'!
사실 처음엔 '한 번 해봤으면 됐다' 싶었는데, 맛있게 먹고 나니 또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니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 잔치국수는 배달 대신 집에서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잔치국수 #홈쿡 #집밥 #국수만들기 #레시피 #요리스타그램 #집들이음식 #명절음식 #초간단요리 #레시피공유



